[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들의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이 있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20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달 초 공공기관 채용 공정성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이 TF는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 때 성비 기록을 관리하는지 점검, 성차별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한다.
정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350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공공기관의 43%가 면접 응시자의 성비를 관리하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기재부가 이런 대응 방안을 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각 기관이 수집한 면접 성비 자료를 조사·분석해 성차별이 의심되는 공공기관을 파악할 계획이며, 채용 비리가 확인될 경우 해당 공공기관의 경영평가에서 감점하고, 사안이 중대할 경우 수사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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