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가 출시 넉 달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회사 측이 2일 밝혔다.
지난 6월 28일에 출시된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는 메타버스 테마 관련 핵심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메타버스 관련 테마와 종목의 시장 관심도를 측정하고, 모멘텀을 고려해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시장의 관심도와 모멘텀이 강해지고 약해짐에 따라 종목 편입 비중을 조절하며, 예를 들어 모빌리티 그룹에 포함돼 있는 테슬라의 비중은 지난 8월 초 이후부터 강한 모멘텀과 높은 시장 관심으로 1%대에서 3%대로 올라갔다.
이 펀드는 3개의 집중투자 그룹과 8개의 테마로테이션 그룹 등 총 11개의 테마로 분류해 운용되며,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중장기적으로 견인할 핵심 테마로 클라우드 컴퓨팅·증강현실, 가상현실을 선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실시한다.
최병근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대내외적 환경이 성장주 투자에 있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은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를 준비중"이라며 “메타버스 테마 수혜 기업들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돌입했을 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보여준 폭발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