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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전 KIA 감독, 요미우리 1군 타격코치 맡는다…2군 수석코치서 보직 이동

2021-11-13 10:2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기태(52)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을 지도하게 됐다. 올해 요미우리 2군 수석코치로 일했는데, 1군 타격코치로 보직 이동한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코칭스태프 개편 소식을 전하면서 김기태 2군 수석코치가 1군으로 옮겨 타격코치를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포스트시즌에서 탈락이 확정되자마자 곧바로 코치진 개편에 나서며 내년 시즌 준비에 서둘러 돌입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요미우리는 12일 열린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3차전에서 2-2로 비겼다. 1, 2차전을 야쿠르트에게 패했던 요미우리는 1무2패의 전적으로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요미우리는 대대적인 코치진 정비를 했다. 2군 감독이었던 아베 신노스케에게 1군 작전코치, 김기태 2군 수석코치에게 1군 타격코치를 맡겼다. KBO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감독까지 지낸 김기태 전 감독이 일본 명문 구단 요미우리의 1군 타격을 책임지게 된 것은 이채롭다. 그만큼 김 전 감독의 지도 역량을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현역 시절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좌타자 최초 홈런왕에 오르는 등 장타력과 정교함을 두루 갖춘 강타자로 명성을 떨쳤던 김기태 전 감독은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감독을 역임했다. 2019년 시즌 도중 KIA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2020년 12월 하라 감독의 요청으로 요미우리 코치로 부임해 올해 2군에서 유망주들을 지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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