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목표 실현을 목표로 한다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설비 투자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
상장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이뤄내기 위해 산업계가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감축시설 관련 세액공제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상장협은 기업별 세액 공제율을 중소기업은 현행 10%에서 12%로, 중견기업은 3%에서 5%로, 대기업은 1%에서 3%로 상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부의 세제상 지원은 연구·개발(R&D) 지원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대한 지원책과 설비 투자 지원을 중심으로 한 즉각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대한 지원책 '투 트랙'으로 운영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로 감축하고, 2050년 순배출량 0을 달성한다는 탄소중립 목표 최종안을 최근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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