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대은(32·kt 위즈)이 반지 두 개를 연속해서 끼게 됐다.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 그리고 결혼 반지다.
kt 투수 이대은은 20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 연인이었던 래퍼 트루디(28·본명 김진솔)와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대은은 "여러분들께 행복하고, 감사한 소식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며 "올해, 소중한 믿음과 사랑으로 한 사람과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다.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결혼식 계획을 알렸다.
트루디 역시 이날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마음속에 함께했던 소중한 제 팬분들(트룹)과 여러분들께 행복하고 감사한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며 "올해, 소중한 믿음과 사랑으로 한 사람과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5일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1월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공개 연인이 된 지 3년여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대은은 경사가 겹쳤다. 지난 18일 끝난 2021시즌 KBO 한국시리즈에서 소속팀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불펜 요원인 이대은은 한국시리즈 출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시리즈가 4차전에서 일찍 끝나 등판할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그래도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낄 자격을 갖춘 이대은은 곧 결혼반지까지 끼게 돼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