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CJ ENM과 파주시는 25일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 인프라를 갖춘 'CJ ENM 스튜디오 센터'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CJ ENM 스튜디오 센터는 약 6만4000평(총 21만381㎡) 규모에 조성되는 최첨단 복합 제작 스튜디오 단지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K-콘텐츠 수요를 뒷받침할 글로벌 콘텐츠 제작 기지로 주목 받고 있다.
CJ ENM 스튜디오 센터 조감도./사진=CJ ENM 제공
CJ ENM은 최근 '엔데버 콘텐트(Endeavor Content)' 인수로 글로벌 제작 구조를 구축했고, 이를 뒷받침할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CJ ENM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인 1600평 크기의 초대형 스튜디오와 미래형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버추얼 스튜디오를 포함한 총 13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 스튜디오 높이는 23m로, 다양한 무대와 화면 연출이 필요한 대형 K-POP 프로그램 제작도 가능하다. 지름 20미터, 높이 7미터의 초대형 LED스크린을 갖춘 버추얼 스튜디오는 삼성전자의 최신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더 월'을 채용했다.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다양한 배경을 LED 스크린에 구현한 상태로 촬영할 수 있고, 실제처럼 구현된 공간에서 몰입감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설치·철거를 반복해야 하는 세트 제작 비용과 현지 로케이션 섭외·변수 등의 제작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후반 작업 기간을 단축해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향후 CJ ENM은 버추얼 스튜디오를 메타버스·확장 현실(XR) 공연 등 다양한 가상현실 기술과 융합해 글로벌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영상 콘텐츠 제작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폭 20m, 길이 380m로 다양한 차량 씬 촬영이 가능한 다용도 도로인 '멀티 로드(Multi Road)', 1만5000평 규모의 대형 오픈 세트도 조성했다. 이들을 통해 실내 스튜디오와 오픈 세트 동시 촬영이라는 원스톱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