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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트로트' 하동근, 전영록 와일드카드로 극적 부활…본선 합류

2021-12-01 09:5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헬로트로트' 하동근이 전영록의 와일드카드를 받아 화려하게 부활했다.

11월 30일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 4회에서는 팀 지명전 마지막 모습이 펼쳐진 가운데 앞서 '홀드 카드'(합격 보류)를 받았던 하동근이 전영록의 와일드카드로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이날 전영록은 'K-트로트'로 세계 무대에 데뷔할 팀원을 정하는 마지막 순간 하동근을 떠올렸다. 단 한 명을 더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받자 그는 망설임 없이 하동근을 호명했다. 전영록은 "원래 노래를 들을 때, 절대로 얼굴을 보지 않고 목소리만 듣는다. 색깔 있는 음색인지 보려고 그렇게 한다. 그런데 하동근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막 났다. '창피하게 왜 눈물이 나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돌아가신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사진=MBN '헬로트로트' 방송 캡처



하동근은 팀 지명전에 선발된 참가자들과 함께 한 2박 3일간의 합숙에서도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헬로트로트'의 메인 테마곡인 '팡파르' 오프닝 무대에서 센터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두고 치른 팀 대결에서 무려 1위를 차지한 것.

전영록 팀은 정훈희, 인순이, 김수희, 설운도 등 5개 팀 중 '팡파르' 무대를 가장 완벽히 소화해 전 참가자와 감독, 코치진이 직접 뽑은 1위 팀이 됐다. 이들은 향후 '팡파르'의 센터로 나서 본선 1라운드 그랜드 오프닝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하동근은 남해군 출신으로 담배공장 생산직 근로자였다가 지난 해 '꿀맛이야'를 발표, KBS1 '아침마당'과 '가요무대' 등에서 진정성 어린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트로트 가수. 최근 2부로 승격된 K-리그 팀인 김포FC의 공식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으며, '엄마의 노래'를 히트시킨 신강우 작곡가와 함께 정통 트로트곡 '출발 오분전'을 발표해 사랑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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