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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레협, 네이버와 이용자별 정산 시장 확대 및 제도화 협력

2021-12-15 08:4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뮤직서비스 바이브가 도입한 음원 전송사용료 이용자별 정산 분배 방식의 시장 확대 및 제도화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음레협과 네이버는 이용자별 정산 계약을 아직 체결하지 않은 음레협 회원사와 계약 협의를 통해 이른 시일 안에 해당 계약을 맺고, 이용자별 정산의 제도화를 위한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음레협 제공



양측은 이 분배 방식의 도입 장려를 위해 오는 16~17일 양일간 개최되는 제7회 ‘서울뮤직포럼’ 행사를 네이버 NOW.를 통해 생중계한다. 

인공지능 뮤직서비스 바이브가 지난 해 5월 세계 최초로 적용한 음원 전송사용료의 이용자별 정산 방식(VPS : VIBE Payment System)은 음원 전송시 저작자와 실연자, 음반제작사에 지급하는 음원 사용료를 각 이용자의 사용 내역에 따라 구분해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곡의 아티스트들에게 나누어 주는 방식이다. 현재 바이브를 제외한 국내 음원 사이트들은 매월 총 매출을 전체 재생수로 나누어 특정 음원 재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 사용료를 배분하는 비례 배분제를 채택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별 정산 방식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더 많은 이용자와 연결되고,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이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창작하는 아티스트들에게 보다 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90%가 넘는 유통사들이 이 방식의 정산에 동참하고 있지만, 음악계 확산을 위해서는 저작자와 실연자에게 권리료를 지급하는 신탁단체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이에 신탁단체가 정하고 문체부가 승인하는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음레협 이규영 협회장은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는 음악 시장이 결국 한국 음악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업계 관계자 ‘모두에게 좋은 것’은 무엇인지 함께 지속적으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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