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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어떻게 되겠어?'…미세먼지 공포 실내까지, 해결사는?

2015-03-17 17:26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미디어펜=이상일기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의 공포가 엄습하면서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설마 어떻게 되겠어?'…미세먼지 공포 실내까지, 해결사는?

미세먼지는 안개, 화재, 황사, 화산폭발 등의 자연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빈도가 그리 많지 않았으며 인체에 해를 끼치는 정도도 미미했다.

하지만 산업 현장이나 발전소 등에서 화석 연료를 때거나 자동차를 운행하는 등의 인위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그 폐해도 심각하다. 더욱이 초미세먼지의 등장(발견)으로 우리의 건강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

미세먼지는 공기역학 직경이 10㎛이하인 먼지로 머리카락 굵기의 약 1/7 수준이고, 초미세먼지는 2.5㎛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약 1/30의 크기다. 즉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크기의 먼지가 아닌 셈이다. 때문에 눈, 코, 입 등을 통해 인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 및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저체중이나 조기출산 등의 생식 이상도 일으킬 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까지 한다.

미세먼지의 경우 흡입 시 호흡기에서 걸러질 수도 있지만, 초미세먼지는 흡입 시 코의 점막이나 기도에 의해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체내까지 침투해서 심각한 호흡기 질환과 심장질환을 유발해 더욱 위험한 결과를 낳는다.

집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바로 환기다. 정체된 실내 공기보다는 끊임없이 대류 현상을 하는 바깥의 공기가 낫기 때문이다. 물론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나 시간대는 피해서 환기해야 함은 당연하다. 그리고 되도록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실내 공간에 부유하는 먼지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는 그냥 창문을 열어 두는 것 보다 환풍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런데 창문에 구멍을 뚫어 매립하는 형태의 환풍기는 아무래도 불안하다. 환풍기 틈으로 오히려 바깥의 미세먼지가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환기를 통해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었다고 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 잔존하는 유해물질이 계속해서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공기청정기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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