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좌완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다음 행선지로 일본 무대를 선택했다. LG와 재계약을 하지 못한 수아레즈가 올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계약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20일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수아레즈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즈는 계약기간 1년,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고 일본에서 뛰게 된 수아레즈는 구단을 통해 "야쿠르트의 일원이 돼 기쁘다"며 "하루라도 빨리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 가진 힘을 다 발휘해 다음 시즌 일본 시리즈 연속 우승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수아레즈는 올해 LG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 23경기 선발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의 뻬어난 성적을 냈다. 하지만 팔과 등의 부상 등으로 115⅓이닝밖에 던지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었다.
LG는 수아레즈와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협상했으나 연봉 인상 폭에 대한 의견 차이가 커 계약을 하지 못했다. LG는 케이시 켈리와 재계약하는 한편 새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를 영입하면서 수아레즈와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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