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엎엔=조항일 기자]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연 1.75%로 떨어지면서 정기예금 금융상품보다는 매월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마포 한강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의 경우 수만명이 몰리며 수익형 부동산 대세 시대를 입증하고 있다.
▲ 사진=부동산114 |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29%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1.54%~2.37%) 보다는 높다.
서울은 강북·금천 6.2%, 강서·동대문 6.0% 등의 수익률을 보여 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보다 높았다.
반면 매매가격이나 분양가격이 크게 오른 곳이나 최근 분양물량이 많았던 지역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으로 △양천(4.9%) △용산(4.7%) △송파(4.6%) △성북(4.2%) 순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다.
서울 일부 오피스텔은 수익률이 7~9%대를 보이고 있는 곳도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매입 금액이 1억원 내외로 초기 자금 부담도 덜하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테헤란오피스텔, 서초구 서초동 소재 중앙로얄오피스텔 등은 강남권 업무지구 주변에 위치해 있어 오피스텔 수요가 꾸준하고 매입가격도 1억원 안팎 수준으로 저렴하다.
마포구 도화동 마스터즈타워, 종로구 익선동 비즈웰, 동대문구 장안동 신부파스칼텔 등도 도심 업무시설 인근에 위치해 있어 수요가 풍부하고 1억원 미만에서 살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 외곽인 강서, 강북, 노원 등에서도 1억원 미만의 금액으로 7~9%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오피스텔이 적지 않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수익형 부동산이 대세를 이루는 요즘이지만 투자 전 주의해야할 사항도 적지 않다.
우선 오피스텔이 과잉 공급된 지역은 피하거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피스텔 대체 상품이라 할 수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이하 도생주) 인허가 물량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수익률 역시 제대로 고려해봐야 한다. 특히 임대사업자가 되면 국민연금, 건강보험이 모두 오르는 점과 더불어 감가상각 등을 고려해 최소 5% 이상의 수익을 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또 오피스텔 공급이 늘면서 월세 전환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주택과 비슷하지만 감가상각이 크고 아파트와 달리 시세차익도 쉽지 않기 때문에 투자 시 아울러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