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회원국인 베트남에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한-베트남 산업공동위 및 자유무역협정(FTA)공동위를 개최하고 무역투자, 산업기술, 에너지자원, FTA 등 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응우옌 홍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이날 문 장관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높은 수준의 메가 FTA인 CPTPP에 가입을 위해, 응우옌 장관에게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양국은 ‘한-베트남 요소공급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내년부터 향후 3년 동안 연간 최대 12만톤의 베트남산 요소가 한국에 들어오게 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기준 산업용 요소수입량이 37만톤인 것을 고려하면, 최대 30% 이상의 수입선 다변화가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문 장관은 “베트남은 한국의 제3대 교역국이자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그간 FTA와 민·관의 적극적 노력을 통해 양질의 투자‧교역 확대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하면서 “한-베트남 양국 및 아세안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은 세계 자유무역질서 회복과 탄력적인 공급망 구축 등 상호호혜적인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기술, 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이어진 산업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양국 장관은 ‘2023년 연간 교역액 1000억 달러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교역·투자 다변화, 비관세장벽 완화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베트남 유통‧물류 협력 △영-베트남 FTA 관련 한국산 직물의 원산지 누적 적용 추진 △양국 수교 30주년 계기 민·관 경제행사 추진 등을 논의했다.
문 장관이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글로벌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이와 함께 요소 등 GVC 협력을 비롯해, 섬유·의류·금형·자동차 등 양국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베트남 현지진출기업 애로해소, 기술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이밖에도 양국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전력·에너지효율·연구개발(R&D)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베트남이 수립중인 약 116억 달러 규모의 전력개발계획에 우리 기업이 추진 중인 LNG 발전사업 반영을 요청하는 등 우리 기업의 베트남 프로젝트 수주를 요청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