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국내 1위 공작기계 전문업체 유지인트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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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진기 유지인트 대표이사 |
유지인트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유지인트는 지난 2004년 국내 공작기계 국산화에 앞장선지 11년 만에 코스닥 상장의 쾌거를 이뤘다.
유지인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06만주(신주모집166만주, 구주매출 40만주)이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154만8800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2400원~1만4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255억~288억원 규모다.
오는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4월 2일과 3일 청약을 받아 오는 4월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유지인트의 목표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최적화된 고부가가치 솔루션 공급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하며 지속성장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유지인트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존 중소형 공작기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기기 전용 공작기계 등 고부가 제품다변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공작기계 시장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유지인트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고 불리는 공작기계 중 소형 머시닝센터(MCT)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머시닝센터는 자동공구교환장치(ATC), 스핀들을 통해 필요에 따라 공구를 교환하면서 여러 종류의 금속 가공을 할 수 있는 만능 공작기계다. 최근에는 자동차분야의 소재 경량화와 IT분야의 메탈 트렌드로 인해 중소형 고속머시닝센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유지인트는 중소형 공작기계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부품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공작기계 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유지인트는 2014년 실적이 전년 대비 61.5% 증가한 86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172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진기 유지인트 대표는 “유지인트는 기술력, 제품력, 대응력의 3박자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알짜기업”이라며 “현재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모두 갖춘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