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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글로벌 ESG 펀드 자산 51%, 유럽 87% 급증

2022-02-02 10:19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3월 유럽연합(EU)는 역내 금융기관 투자상품의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SFDR(Sustainable Finance Disclosure Regulation)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펀드매니저들은 구체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금융상품군의 친환경적 속성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유럽연합(EU) 깃발/사진=연합뉴스



이 경향으로 작년 3분기 기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들의 운용자산은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3억 9000억 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FDR 규제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금융상품의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시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펀드는 ESG 펀드로 재분류되기 때문.

특히 유럽의 ESG 펀드 자산은 전분기대비 87.5%나 급증했다.

이와 관련, 박우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액티브 운용역들은 상대적을 쉽게 적응할 수 있었지만, 패시브 펀드는 전략 변경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최근 집계 자료를 보면, ESG 펀드 내 액티브 펀드 비중이 뮤추얼 펀드에 비해 21% 많았다"고 분석했다.

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중 ESG로 분류되는 펀드들도 다른 테마나 업종에 비해 자금 유입세가 뚜렷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스타일 상 성장주로 분류되는 신재생 종목들의 경우, 최근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스탠스로 최근 큰 낙폭을 기록하며 성과가 부진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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