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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AI 행원 배치…"신사업 등 다양한 역할 개발"

2022-02-04 15:26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인공지능(AI) 은행원인 '정이든'과 '이로운'을 디지털전환(DT)전략부 디지털R&D센터 소속으로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인공지능(AI) 은행원인 '정이든'과 '이로운'을 디지털전환(DT)전략부 디지털R&D센터 소속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사진=농협은행 제공



두 행원은 농협은행에서 근무 중인 MZ세대 직원들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가상 인물이다. 목소리에 맞춰 입 모양이 자연스럽게 구현되도록 장시간 학습을 통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11월 영업점에서 투자상품 판매에 필수적인 상품설명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으며 첫선을 보였다. 가상 인물은 해당 부서에서 인공지능 신사업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이들을 은행 정규직원으로 채용한 데 이어 이번 인사발령으로 정식 부서 배치까지 완료했다. AI 은행원을 정직원으로 대우하는 것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농협은행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조직 내 체험관 방문객 응대 등 AI 은행원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며 "상반기 중에는 각종 연수 및 교육 참여를 통해 농협 임직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AI 은행원의 업무 능률을 향상할 수 있는 직무 개발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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