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해적: 도깨비 깃발'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힌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극장가를 찾는다. '나일 강의 죽음'부터 '애니멀 체인지'까지 이번 주 개봉작 네 편을 소개한다.
▲ '나일 강의 죽음'
장르: 범죄 / 개봉: 2월 9일 / 러닝타임: 126분 / 출연: 케네스 브래너, 갤 가돗, 레티티아 라이트 등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일 강의 죽음'은 실제 애거서 크리스티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지어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특히 전 세계에 4대뿐인 65mm 카메라로 담아낸 이집트 나일 강의 아름다운 전경은 '나일 강의 죽음'만의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극강의 서스펜스 스토리, 명품 배우들의 열연, 황홀하고 매혹적인 비주얼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다채로운 매력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영화 '나일 강의 죽음', '355',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애니멀 체인지' 포스터
▲ '355'
장르: 액션 / 개봉: 2월 9일 / 러닝타임: 122분 /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다이앤 크루건, 페넬로페 크루즈, 루피타 뇽, 판빙빙 등
'355'는 인류를 위협하는 글로벌 범죄조직에 맞서기 위해 전 세계에서 뭉친 최정예 블랙 에이전트 TEAM ‘355’의 비공식 합동작전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제시카 차스테인을 필두로 화려한 배우 크레딧은 물론 '본' 시리즈·'블랙 위도우' 제작진, '엑스맨: 다크 피닉스' 감독 등 초호화 제작진이 참여해 화려한 액션 시퀀스를 완성했다.
미국, 영국, 독일, 콜롬비아, 중국 각국 톱 요원들로 이뤄진 월드클래스 블랙 에이전트 TEAM '355' 다섯 요원의 활약과 환상의 팀플레이가 펼쳐진다.
▲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장르: 멜로·로맨스 / 개봉: 2월 9일 / 러닝타임: 128분 / 출연: 가진동, 송운화, 왕정, 마지상 등
대만 박스오피스에서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역대급 판타지 로맨스로 등극했다.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는 붉은 실로 인연을 맺어주는 월하노인이 된 샤오룬이 현생에서의 연인이었던 샤오미에게 새로운 사랑을 찾아주는 임무를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타이페이영화제 개막작에 선정, 중화권 최고의 시상식으로 꼽히는 제58회 금마장 영화상에서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3개 부문에서 수상한 화제작이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구파도 감독의 신작이다.
캐스팅도 물론 화려하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가진동, '나의 소녀시대' 송운화, '반교: 디텐션' 왕정 등 흥행불패의 대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첫사랑 로맨스의 성공 공식을 스크린에 옮겼다.
▲ '애니멀 체인지'
장르: 애니메이션 / 개봉: 2월 9일 / 러닝타임: 88분 / 출연: 정성원, 김용, 석승훈, 장병관, 박시윤 등
'애니멀 체인지'는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900억원(7700만불)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대작이다.
꿈의 테마파크 와일드 랜드를 무대로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상상 속 세계로의 모험을 수준 높은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로 담아냈다.
소심한 주인공 빅보이와 수다쟁이 친구 레이는 새롭게 오픈한 꿈의 테마파크 와일드 랜드에서 거대한 우승 상금이 걸린 이벤트에 참가한다. 이곳에서는 입장 팔찌의 버튼만 누르면 사자, 독수리, 악어, 호랑이 등 자신이 원하는 동물로 변신해 마음껏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높은 하늘에서 깊은 바다로, 눈의 왕국에서 열대 정글까지 육해공을 넘나들며 경주를 펼치지만 모험이 진행될수록 변신 동물들이 사나워지며 참가자들은 위험에 빠진다.
이처럼 '애니멀 체인지'는 '버튼만 누르면 동물로 변신'이라는 재미있는 상상력에 스피디한 모험을 접목해,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스크린 속 테마파크를 직접 모험하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