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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만난 캄보디아 총리 “FTA 비준에 힘써 달라”

2022-02-11 16:31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올해 훈센 캄보디아 총리를 면담하고 올해 양국의 재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는 우리정부 신남방 정책의 주요 협력 파트너이자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이다. 양국 관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특히 2019년 캄보디아 방문 계기에 총리께서 제안하셨던 한-캄보디아 FTA가 지난해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고, 신남방 정책 발표 이후 메콩 국가와 체결한 첫 FTA여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캄보디아가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우리정부는 캄보디아의 성공적인 의장직 수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총리님의 탁월한 리더십 하에 아세안이 다양한 역내외 도전을 극복하고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 구축에 더 큰 진전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11일 청와대에서 면담을 위해 접견실로 향하고 있다. 2022.2.11.사진=청와대


이에 훈센 총리는 “올해 한국과 캄보디아 재수교 25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계기에 양국 간의 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2월 4일 양국간 체결한 FTA와 관련해 캄보디아는 서명하고 지금 내부 절차를 모두 마쳐서 비준까지 완료한 상태”라며 “한국은 아직 비준이 되기 전이라고 알고 있는데 비준에 조금 더 힘써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훈센 총리는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산업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원자재를 수출하는 데 있어서 한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그런 처리 관련된 진출을 해 주시기를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캄보디아는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법을 도입했다. 한국 투자자들도 이로 인해서 혜택을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3월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한 계기에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바 있으며, 2020년 2월에도 훈센 총리가 청와대를 방문해 면담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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