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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상 위협받는 제주, '환경수도'로 회복·완성"

2022-02-13 10:31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3일 "이제 제주의 패러다임은 개발중심 관광도시에서 대한민국의 환경수도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제주 공약을 발표하면서 "제주도민은 코로나 확산, 쓰레기 폭탄, 하수 오염으로 일상을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전 세계 관광객이 에너지를 충전하고 삶의 동력을 회복하는 곳이 바로 제주"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월 13일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제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규태 기자



특히 그는 "제주를 제주답게 회복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특별자치도로 완성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9대 공약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제주 지역 9대 공약으로 ▲폐기물 제로의 순환자원 혁신도시 육성 ▲탄소중립 선도지역 육성 ▲제주형 기본소득 시범 도입으로 도민의 경제기본권 실현 ▲제주 4.3을 완전히 해결해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 되도록 만들 것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모델 구축 및 제주 자치분권 완성 ▲제주 국가항만 인프라 확충 및 농축수산업 경쟁력 고도화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제주를 일·휴식·관광 모두 충족하는 워케이션 성지로 만들 것 ▲바이오헬스·우주데이터 산업을 제주 미래산업으로 육성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식에서 "제주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고 제주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제주의 평화, 상생의 꿈을 실현하고 도민이 잘사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95% 이상 지키면서 실력으로 실천해 실적을 쌓은 검증된 일꾼 저 이재명이 제주를 기회가 넘치는 희망의 섬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이날 "탄소중립·폐기물 제로·자원순환 선도, 평화·인권·환경의 수도 제주,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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