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날부터 시작되는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기간과 관련해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문 대통령이 오늘 아침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개정 선거법을 공포하게 되어 다행”이라면서 “정부는 오미크론 환산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대폭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권자 모두의 투표권이 보장되고 최대한 안전하게 대선이 치러질 수 있도록 시행에 빈틈없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2020년 총선에서 투표자와 투개표 종사자 모두 안전하게 전국선거를 치뤘고, 해외에서 높은 평가받은 바 있다”며 “이런 점은 최근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시 유닛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지수순위를 높이는 한 요인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우리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국가인권위원회의 군 인권 보호와 국방부의 군 인권 개선 추진단이 신설된 것은 매우 의미있고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잘못된 관행과 불합리한 경영 문화로 군 내에서 성범죄 등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가 발생했는데, 이번 군 인권 보호조직의 신설로 우리 병영문화와 군 인권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인권위와 국방부는 각별한 노력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비축 추진 상황과 예산 현황 등을 점검하고 예산 조기집행 및 추가예산 확보 등에 노력을 기울여달라”면서 “이를 통해 핵심 광물의 비축을 신속히 늘려서 다음 정부에서도 공급망 문제에 충실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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