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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정호연, 美 SAG 남녀주연상 영예…'오징어 게임' 3관왕

2022-02-28 11:5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에서 남녀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Awards)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가 수상했다. 이정재는 "제게 너무 큰일이 벌어졌다. 너무 감사하다"며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준 전 세계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징어게임' 팀 너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에서 새벽 역을 맡아 열연한 정호연은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여기 계신 많은 배우분들을 스크린으로 봤는데, 그분들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오징어 게임' 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 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배우 노조인 배우조합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제작가조합상(PGA), 감독조합상(DGA), 작가조합상(WAG)과 함께 4대 조합상으로 손꼽힌다.

앞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앙상블상을, 지난해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 배우들이 주연상을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징어 게임'은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을 달성했다.


사진=SAG 공식 트위터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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