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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권, 코로나19 피해지원으로 이웃사랑 실천

2022-03-05 10:11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으로 지역경제가 큰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지방금융권이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는가 하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과 제휴카드 결제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SG경영의 일환으로 사회공헌을 펼쳐 지역경제를 되살린다는 구상이다.

BNK부산은행은 3일 부산시교육청에서 부산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내일 행복드림 바우처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 왼쪽부터 안감찬 부산은행장, 김석준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사진=부산은행 제공


5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최근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해 '내일 행복드림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부산은행은 부산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바우처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학생이 사용하게 될 취업준비금 카드 발급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취업 역량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자격증 취득, 현장체험 및 실습, 취업희망자 교육 등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1인당 취업준비금을 최대 50만원까지 '내일행복드림카드'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부산지역 특성화고 32개교와 마이스터고 4개교 등 직업계고 학생 1만 5000여명이다. 

(사진 왼쪽부터) 송종욱 광주은행장, 서대석 광주광역시 서구청장/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시 서구 및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 동구와 북구에 이어 세 번째 지원이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구지역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5000만원을 별도 출연했으며, 총 18억원의 '서구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 서구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은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다. 대출금리는 최대 0.3%포인트(p)까지 특별우대한다. 이와 별도로 대출 취급 후 1년간 광주 서구청에서 2% 이자차액을 보전해준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3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구입 후원금 1000만원을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복지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키트를 기획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과 정병주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사진=DGB금융그룹 제공



JB전북은행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전북지역의 소비심리를 반등하기 위해 도내 주요 대형마트인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전점에서 대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전북은행의 JB카드로 행사 상품을 결제하면 이마트에서는 채소와 축산, 화이트데이 관련 제품들을 10% 현장 할인해준다. 홈플러스는 창립기념 주요 상품 품목 등을 최대 50%까지 현장 할인한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오는 9일까지 제철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현장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전북은행은 오는 7월 31일까지 대형마트 백화점 아울렛 등 주요 10대 업종에 대해 대고객 무이자 할부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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