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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차 출고 때 시민 불편…"조속 시정하겠다"

2015-04-01 13:12 |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시, 본지 '환경부·서울시 떠넘기기 핑퐁게임' 보도에 시정 약속

"전기차 충전용 회원카드 발급 미안내 수정"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서울시가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과 관련, 필수 안내 사항인 전기차 충전용 회원카드 발급 내용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아 불편했던 사실을 인정,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키로 했다.

   
▲ 전기자동차 충전기.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미디어펜이 단독 보도한 "[전기차 출고 체험기 ①]시동부터 '진땀'…환경부·서울시 떠넘기기 핑퐁게임"에서 지적한  문제점을 수용, 올해 전기차 보급 사업에서 수정·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대기관리과는 1일 "친환경 전기차 보급 사업을 제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노력했으나 일부 미비한 점이 있었다"며 "미디어펜이 제기한 출고과정의 문제점 가운데 시차원에서 수정할 수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고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전기차 보급 사업이 업그레이드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출고과정에서 시민이 불편하다고 지적된 충전카드발급관련 문제는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본보에 알렸다.

지난해 11월 서울시는 전기차 보급 사업을 통해 선정된 차량 182대를 올해 1월부터 인도받도록 했지만 한국환경공단 측이 발급하는 충전용 카드와 관련된 내용을 안내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전기차의 동력인 전기를 충전하는 급속·완충 충전기는 충전용 회원카드를 발급 받은 뒤 인증 절차를 거쳐야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전기차 630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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