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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따귀=퇴출?…윌 스미스, 차기작 줄줄이 불투명

2022-04-03 16:2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폭행 논란을 빚은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넷플릭스가 윌 스미스 주연 영화 '패스트 앤드 루스' 제작을 후순위로 미뤘다고 보도했다. 

2일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윌 스미스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패스트 앤드 루스' 제작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윌 스미스의 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논란 때문이다. 사진은 영화 '나쁜녀석들:포에버' 스틸컷.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패스트 앤드 루스'는 공격을 당해 기억을 잃은 범죄조직 두목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당초 이 작품은 '아토믹 블론드', '데드풀2', '분노의 질주:홉스&쇼'의 데이비드 레이치 감독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그가 배우 라이언 고슬링 주연 영화 '폴 가이' 연출을 맡기로 하면서 감독은 공석 상태가 됐다. 

이로 인해 넷플릭스는 새 감독을 찾고 있었으나, 불과 일주일 만에 윌 스미스의 폭행 사건이 빚어지면서 작품 프로젝트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 앤드 루스'뿐만 아니라 윌 스미스가 출연한 다른 작품들도 제작이 연기되거나 공개가 불투명해졌다. 애플TV+ '해방'은 올해 공개를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이었지만 공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소니도 윌 스미스 주연의 '나쁜 녀석들4'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제작 중단됐다. 

윌 스미스는 지난 달 27일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따귀를 때렸다. 크리스 록이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헤어 스타일을 두고 농담을 던졌다는 이유에서다. 

윌 스미스는 당일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통해 우회적으로 폭력에 대한 사과를 전했고, 다음 날 SNS를 통해 크리스 록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은 윌 스미스 폭행과 관련해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윌 스미스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내 행동은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웠다"면서 아카데미 회원에서 자진 사퇴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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