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국민대학교는 서울 성북구 교내 북악관에서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제자들을 구조하다 희생된 고 남윤철 교사를 기리는 ‘남윤철 강의실 명명식’을 8일 진행했다.
▲ 8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에서 진행된 '남윤철 강의실 명명식'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 남윤철 교사의 가족들이 현판을 바라보고 있다. |
‘남윤철 강의실’로 지정된 국민대 북악관 708호은 남 교사가 대학 재학시절 마지막 전공강의를 수강한 곳이다.
남 교사의 어머니는 “아들의 고귀한 뜻이 이 곳에서 살아나길 원한다”며 국민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명명식과 함께 국민대는 지난 2월 고인의 뜻을 모아 신설한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했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 “남윤철 동문이 보여준 희생정신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이에게 큰 귀감이 되었으며 이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모든 후배들이 남동문의 뜻을 이어 봉사와 희생정신을 이어가는데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