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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한국전쟁 영웅’ 고 웨버 대령 유가족에 조전

2022-04-11 18:13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한국전쟁의 영웅인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한국전쟁에서 팔다리를 잃었지만 하늘로 먼저 간 동료들을 위해 한국전쟁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생의 마지막까지 힘써 주신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유족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추모의 벽 착공식 때 뵈었던 고인의 강건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고인이 보여주신 용기와 고귀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5월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해 한국전쟁 영웅인 윌리엄 웨버 대령을 만나고 있다. 2021.5.21./사진=청와대


또한 “고인을 포함한 미국 참전용사의 피와 눈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굳건히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웨버 대령이 전역 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전의 참상을 알리는 데 앞장섰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과 추모의 벽을 조성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워싱턴 방문 당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 계기에, 웨버 대령과 만난 바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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