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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미래먹거리 헬스케어 시장 선점 경쟁 치열

2022-04-19 15:28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보험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에 주목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관련 플랫폼을 출시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사진=삼성생명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맞춤형 헬스케어앱 ‘더 헬스(THE Health)’를 론칭했다.

‘더 헬스’는 사용자 설문을 기반으로 개인의 특성과 목표에 맞는 맞춤형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다이어트, 허리통증 개선, 골프 능력 향상 등 다양한 목표에 맞는 운동영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모션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자세를 파악하고 AI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식이 역시 음식 사진 촬영, 설문 등 식사 기록과 영양소 분석을 통해 맞춤형 건강코칭을 제공한다. 목표 체중, 예방하고 싶은 질병 항목 등 건강목표를 설정하면 그에 맞춰 개인별로 영양코칭을 제안해준다.

또 ‘더 헬스’는 하루 1만보 걷기, 물 2리터 마시기 등 다양한 건강챌린지를 운영해 사용자들의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챌린지 목표를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리워드를 제공하게 된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인터파크와 손잡고 월 이용료를 내면 건강 관련 상품을 주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신개념 구독서비스 ‘밸런스콕’을 선보였다.

‘밸런스콕’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큐레이션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추천해준다. 이용자들은 교보생명 보험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는 헬스케어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양사는 건강·생활습관 셀프체크에서 건강검진 정보와 매칭되는 질병예측, DTC 유전자검사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또 구독으로 제공되는 상품은 비타민 등 영양제부터 간편 조리식 등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도 ‘개인건강정보’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앱인 ‘헬로(HELLO)’를 운영 중이다. ‘헬로(HELLO)’는 건강을 뜻하는 영단어 ‘Health’와 기록을 의미하는 ‘Log’를 합친 표현이다.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의 건강검진정보와 일상생활에서의 건강정보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건강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있는 다른 건강관리 앱과의 연동을 통해, 활동량, 수면 등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저장, 분석해 차트로 한 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수분섭취, 혈당, 체중 등의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자신의 건강 히스토리 관리도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보험사 자체적으로 서비스 개발 경쟁에 뛰어들면 고객을 제외한 일반인 대상의 유료앱도 제공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액으로 관리를 받아보겠다는 수요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건강데이터를 통해 헬스케어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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