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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눈 깜빡하는 사이 빼앗기는 당신의 건강 "틈틈이 이렇게!"

2015-04-13 18:07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미디어펜=이상일기자] 최근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눈의 피로와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 스마트폰 중독, 눈 깜빡하는 사이 빼앗기는 당신의 건강 "틈틈이 이렇게"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안경으로 영상이나 정보를 가까운 거리에서 봐야 하는 웨어러블 기기까지 등장할 경우 시력저하와 안구질환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한 실험에서 20대 남녀 3명에게 30분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한 뒤 눈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3명 중 2명이 일시적으로 근시 상태로 변했다. 특히 평소 4~5초에 한번 하던 눈 깜박임이 스마트폰을 볼 때 7~8초에 1번으로 줄었다.

스마트폰을 눈을 깜빡이지 않고 쳐다보면 눈물막이 실제로 증발해 안구 표면에 상처가 생기게 된다. 실제로 최근 청장년층의 안구건조증이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또한 출·퇴근길 대중교통 안을 살펴보면 작은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대다수다. 하지만 냉방이 가동되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장소에서 소형 디지털 기기의 잦은 사용은 안구건조증을 초래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 눈물의 지나친 증발, 눈물 구성성분의 불균형으로 안구표면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눈시림, 이물감, 자극감, 건조감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 태블릿PC의 사용은 작은 액정 화면에 오랫동안 시선을 고정하게 해 눈을 깜박이는 횟수를 감소시키므로 안구건조증을 야기하기 쉽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눈 깜빡임을 늘여주는 것이 좋다. 냉방으로 건조해진 실내에서는 일정시간 눈에 휴식을 줘야 한다. 눈동자 굴리기 운동이나 눈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마사지를 틈틈이 해주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울러 충분한 수분 섭취는 안구건조증에 큰 효과가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장시간의 콘텍트렌즈 사용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주범이다. 렌즈의 착용으로 각막의 산소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때문에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스마트폰 중독과 같이 디지털 기기 사용이 많은 사람들은 렌즈 사용을 줄이고 안경을 사용해시력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만일 안구건조증이 생겼다면 인공 누액으로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공누액 사용시에는 반드시 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눈동자에 닿지 않게 흰자 위로 떨어뜨려야 한다. 위생적인 면을 고려해 인공 누액은 자신의 것만 사용하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가벼운 안구건조증이라 판단하고 인공누액만을 넣는 것은 큰 오산이다.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구건조증이 심해진다면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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