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구자욱(29·삼성 라이온즈)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허리 통증으로 쉬어간다.
삼성 구단은 4일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구자욱과 김윤수(투수), 송준석(외야수)을 1군 등록 말소했다.
구자욱은 허리 통증으로 지난 1일 KIA 타이거즈전과 3일 NC전에 결장했다. 경기에 나서지 않고 상태를 지켜봤다. 하지만 호전되지 않아 엔트리에서 빠져 부상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다.
구자욱은 FA 자격을 획득하게 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5년 총액 120억원에 삼성과 장기 계약을 했다. 큰 기대 속에 재계약 첫 시즌을 맞았으나 부상 등의 이유로 17경기에서 타율 0.229(70타수 16안타)에 홈런 없이 5타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었다.
한편, 삼성은 3명의 엔트리 제외 선수들을 대신해 이날 김동진(내야수), 홍정우(투수), 김헌곤(외야수)을 1군 등록했다.
김동진의 1군 콜업이 눈에 띈다. 독립리그 출신 김동진은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 퓨처스(2군)리그에서 20경기 출전해 타율 0.427(75타수 32안타)의 무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삼성은 김동진을 정식 선수로 등록하고 1군으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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