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2% 감소한 26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1조881억원)이 삼성전자의 특별배당(6470억원)으로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던 게 기저효과로 작용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증시 부진으로, 변액보증준비금 손실(2130억원)이 확대한 것도 순이익 감소 요인이 됐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1분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금리 상승과 더불어 건강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영업효율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고, 삼성생명은 밝혔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28조1000억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24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요인인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따른 역(逆)기저효과와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경상이익은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