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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상견례2’ 경찰가족 VS 도둑가족...상반된 포스터 화제

2015-04-18 11:17 | 임창규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위험한 상견례2’ 속 두 가족의 극과 극 포스터가 공개됐다.

   
 

2011년 대한민국을 웃긴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두 번째 이야기 ‘위험한 상견례 2’가 영화 속에서 맹활약을 펼칠 두 집안의 모습을 담은 가족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2종 포스터는 180도 다른 경찰가족과 도둑가족의 모습을 전면적으로 보여주며 대대적인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암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캐릭터들의 특징까지 엿볼 수 있어 시선을 모은다.

먼저 경찰가족은 국가대표 펜싱 금메달리스트 진세연을 비롯해, 스마트한 과학수사대 첫째 언니 박은혜, 전직 유도선수 둘째 언니 김도연, 강력계 형사 아빠 김응수까지 단정한 제복을 입은 채 명품 포스 제대로 풍기고 있다.

경찰가족들은 기존 평범한 가족사진과 유사한 구도로 서있지만, 사돈이 도둑이라는 말에 이를 못마땅히 여기며 얼굴 가득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특히나 아빠로 분한 김응수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심정을 온 몸으로 코믹하게 표현하며 결혼 결사반대를 예고하고 있어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반면 홍길동도 울고 갈 전설의 도둑가족 포스터는 느낌부터 색다르다. 멋스러운 개량한복을 입은 채 한쪽에는 박물관에서 갓 훔쳐온 따끈따끈한 우리 문화재를 움켜쥐고 있는 고 문화재털이범 아빠 신정근과 마치 캣우먼을 연상케 하는 사기 위조계의 전설 엄마 전수경, 그리고 훈훈한 비주얼의 아들 홍종현까지 남다른 스킬은 물론, 최고의 비주얼까지 자랑한다.

부부의 직업이 도둑이기에 경찰이라는 존재 자체가 두려울 법도 하지만, 두려워하기는커녕 콧방귀를 끼며 이를 개의치 않고 있어 영화 속에서 펼쳐질 경찰 vs 도둑의 추격전에 관객들의 궁금증은 커져만 가고 있다.

두 가족의 극과 극 모습을 비롯해 ‘싹다체포 vs 니껀내꺼’ 라는 코믹한 이색가훈까지 더해지며 전편보다 2배 더 위험하게 돌아온 두 집안이 과연 어떤 작전으로 영희와 철수의 결혼을 막아낼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위험한 상견례2’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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