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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9 대 보수 8 '팽팽'…교육감선거, 안정 택했다

2022-06-02 07:43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6월 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의 경우 진보 진영 후보가 9석, 보수 진영 후보가 8석을 갖고 가며 팽팽한 양상을 띠었다.

전국의 유권자들은 진보 후보 6명과 보수 후보 1명 등 총 7명의 현직 교육감을 재선시키면서 안정을 택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모두 바꾸어버린 대전·세종·충남 교육감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한 현직 교육감 3명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의 방점을 찍은 것은 서울시교육감이다.

6월 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후보가 윤석열정부 출범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 등의 열악한 상황에서도 '서울 최초 3선 교육감'에 등극했다.

다만 조 후보의 경우 현직 프리미엄과 맞물려 보수 진영 표심이 박선영·조전혁·조영달 세 후보로 찢어지면서 '어부지리'로 당선됐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실제로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개표율 99.39% 기준으로 조희연 후보가 38.10%를 득표한 반면, 조전혁 후보(23.50%)·박선영 후보(23.07%)만 합해도 조희연 후보를 8%포인트 차로 따돌린다. 조영달 후보는 6.65% 득표에 그쳤다.

결국 이 선거 개표 결과를 놓고 보수측 세 후보가 조희연 후보에게 3선 자리를 헌납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측 후보로 교육감 당선인이 된 경우는 서울 조희연(현직)·인천 도성훈(현직)·광주 이정선·울산 노옥희(현직)·세종 최교진(현직)·경남 박종훈(현직)·충남 김지철(현직)·전북 서거석·전남 김대중 등 9명이다.

보수 진영 후보로 교육감에 당선된 인사는 경기 임태희·부산 하윤수·대구 강은희·대전 설동호(현직)·경북 임종식·충북 윤건영·강원 신경호·제주 김광수 등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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