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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내정자 "복합위기 상황, 유관기관‧전문가와 원팀 대처"

2022-06-07 14:58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7일 “복합위기 상황을 맞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뿐 아니라 민간 최고 전문가들과 ‘원팀’이 돼 선제적으로 치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내정자./사진=여신금융협회



김주현 내정자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확고한 금융안정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내정자는 “최근 시장 불안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코로나 상황에 따른 정책대응 후유증과 국제정치적 구도변화에 따른 파급영향이 복합돼 발생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개 과정도 과거와 또 다른 새로운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미래 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상상력을 빌어 예상 시나리오를 고민하고, 상황에 따라 보다 창의적인 정책대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산업도 역동적 경제의 한 축을 이뤄 독자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를 과감히 쇄신하겠다”며“특히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지속 지원하고,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이 촉진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법제 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국경제의 돌파구는 민간부분의 투자와 혁신성장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민간기업의 역동적 혁신과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역할을 재정비하고, 민간금융과의 조화로운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취약부분 지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저성장‧고물가‧금리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민‧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금융측면에서도 지원방안을 마련해 우리사회가 건전한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금융신뢰 회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행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해 금융신뢰 회복에 힘쓰겠다”며 “아울러 금융규제혁신과 금융안정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감독・검사 역량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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