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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송해, 8일 자택서 별세…향년 95세

2022-06-08 10:1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현역 최고령 MC 송해가 8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사진=KBS 제공



송해는 1988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오며 현역 최고령 MC로서 정정함을 자랑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그는 지난 1월과 5월 병원에 입원했고,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로 인해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스튜디오 촬영분과 과거 방송화면을 이용한 스페셜 방송을 이어오다가, 지난 4일 영광군 편을 기점으로 야외 촬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송해는 참여하지 못했다. 

송해는 제작진과 함께 야외 촬영을 제외한 스튜디오 녹화를 통해 방송에 참여하는 방식 등을 논의 중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고,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본명은 송복희로,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하며 부산에 내려왔다. 

지난 5월에는 자신의 대표 출연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으로 기네스북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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