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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강대강·정면승부 투쟁"…'핵' 직접 언급 없어

2022-06-11 09:42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자위권 강화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을 밝히면서 강대강, 정면승부 투쟁 원칙을 재천명했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밝혔다.

신문은 이날 당 중앙위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끝났다고 전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확대회의가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총비서는 사회를 맡아 “중대 보건 위기까지 중첩된 엄혹한 상황은 현 국난을 정확히 투시하고 앞으로의 돌발적인 시련까지 대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에서 의제로 오른 ‘조직 문제’ ‘올해 주요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정형 중간 총화와 대책’ ‘비상방역상황 관리와 국가방역능력 건설 과업’ ‘당규약과 당규약 해설집의 일부 내용 수정 보충’에 대해 각각 결론을 내렸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8일부터 10일까지 당 중앙위원회 본부회의실에서 진행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2022.6.11./사진=뉴스1


김 총비서의 대외정책 관련 발언은 ‘국가정책 중간 총화와 대책’에서 나왔다.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국가 방위력 강화에 계속 큰 힘을 넣을데 대해 강조했다”면서 “국가의 안전환경은 매우 심각하고, 주변정세는 더욱 극단적으로 격화될 수 있어 우리 국방력 강화 목표 달성을 더욱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이날 “자위권은 곧 국권수호 문제”라면서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데 한치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 투쟁원칙을 재천명하고, 공화국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면서 결론에서는 대적 투쟁과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들과 전략·전술적 방향들이 천명됐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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