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하며 800선도 무너졌다. 지수가 종가 기준 8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0년 8월 21일(796.21)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가 1년 10개월 만에 종가 기준 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외인들이 증시를 이탈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3% 급락한 799.41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0억원, 666억원어치씩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홀로 1469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운송(1.45%)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금속이 4%대 내렸다.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IT S/W&SVC), 오락·문화, 건설, 종이·목재, 화학이 3%대 상승했다. IT하드웨어(H/W), 제조, 기타서비스, 반도체, IT부품, 인터넷, 제약, 비금속,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금융,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는 2%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6%)만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42%), 엘앤에프(-1.22%), 카카오게임즈(-3.59%), HLB(-3.84%), 펄어비스(-4.30%), 셀트리온제약(-3.52%), 천보(-4.44%), CJ ENM(-1.03%), 위메이드(-2.49%)는 하락했다.
금일 코스닥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147개, 하락종목은 1300개를 기록했다. 3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1억6999만주, 거래액은 8조283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4.10원 오른 1290.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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