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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또 투타 활약, 6이닝 무실점+2안타…'2홈런' 트라웃과 에인절스 3연패 탈출 합작

2022-06-17 15:0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또 '이도류' 활약으로 팀을 연패에서 탈출시켰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전했다. 

에인절스는 4-1로 승리를 거두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타니가 잘 던지면서 멀티히트도 쳤고, 마이크 트라웃이 홈런 두 방을 날려 팀 승리를 합작했다.

사진=LA 에인절스 공식 SNS



'투수' 오타니는 6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애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1회말 2사 2,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후에는 큰 위기 없이 안정된 피칭을 이어갔다.

'타자' 오타니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투수앞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초 2사 후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5회초 좌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도 2사 후여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쪽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오타니가 2안타를 쳤지만 득점과 연결된 것은 없었는데, 이날 에인절스 타선에서는 마이크 트라웃이 열일을 했다. 3회초 선제 투런홈런을 날리고, 6회초 쐐기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홈런 두 방으로 에인절스의 4득점을 혼자 해냈다.

트라웃 덕에 승리투수가 된 오타니는 시즌 5승(4패)을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3.64에서 3.28로 낮췄다. 2안타를 친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63으로 올라갔다.

오타니는 앞선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도 만화같은 투타 활약으로 팀을 긴 연패에서 구한 바 있다. 당시 에인절스는 14연패 터널에 갇혀 있었는데 오타니가 7이닝 1실점 호투에 결승 투런홈런 포함 2안타로 '원맨쇼'를 펼치며 에인절스의 5-2 승리를 이끌었디.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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