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부영그룹이 6.25 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리버티 워크 서울 걷기 행사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걷기 행사 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6.25재단·대한민국육군협회와 함께 ‘리버티 워크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부영그룹은 6.25재단에 후원금 10만달러를 전달했다. 후원금은 미국 각 주 초등학교에 참전용사 이름을 딴 도서관 건립 및 도서 기증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걷기 행사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6.25재단, 대한민국육군협회, 주한미군 및 가족 등을 포함해 약 5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용산 전쟁기념관을 참관 후 전쟁기념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약 4㎞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리버티 워크는 미국 비영리 단체 6.25재단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 군인의 희생을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6월 25일 개최하는 행사다. 6.25재단은 한국전쟁에서 희생한 미국 군인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됐다.
부영그룹은 지난 2015년 용산 전쟁기념관에 참전비를 만들어 기증한 바 있다. 또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 자매결연을 맺은 6개 군부대(공군방공관제사령부, 공구방공유도탄사령부, 육군 1·8군단, 육군 22·25사단)에 명절마다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공군사관학교 교육진흥재단에 총 6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부영그룹은 국내외에 걸쳐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현재까지 약 9000억원을 기부해왔다”며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른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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