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벽화가 영국 런던 거리에 등장했다. 한 아티스트가 팬심으로 그린 벽화인데, 손흥민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웹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벽화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트레이드 마크가 된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을 한 건물의 벽면에 사실감 높게 그린 것으로, 손흥민의 영문 이름과 배번 7번까지 새겨놓았다.
이 벽화는 'Gnasher'라는 스트리트 아티스트가 그린 것이다. 그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을 위한 작품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완성된 벽화를 사진작가 롭 화이트가 찍었고, SNS를 통해 이 사진이 퍼지면서 토트넘과 손흥민 팬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벽화가 그려진 건물은 토트넘 홈구장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1km 남짓 떨어진 북런던 스톤리 거리에 위치해 있다. 손흥민에게 기념이 될 만한 이 벽화는 한 달 뒤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그 전에 많은 팬들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 거리에 손흥민의 모습을 담은 벽화까지 등장한 데서 손흥민의 현재 위상을 알 수 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 신화를 쓴 손흥민은 토트넘의 간판 스타로 자리잡았다.
한편, 손흥민은 7월 국내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다. 토트넘이 방한 친선경기를 갖기 때문이다. 프리시즌 투어에 나서는 토트넘은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과,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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