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국가부' 옥주현이 레전드 보이스로 안방극장에 전율을 일으켰다.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노래하는 창근이' 코너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옥주현은 뮤지컬 '마타하리'의 넘버 '마지막 순간'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명불허전 목소리와 매혹적인 표정, 키스를 날리는 엔딩으로 무대를 한 편의 뮤지컬 장면으로 탈바꿈시켰다.
옥주현은 "'마지막 순간'은 마타하리가 누명을 쓰고 총살을 당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곡이다. 죄가 없기에 당당한 죽음을 맞이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키스 제스처를 넣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 옥주현은 즉석 신청곡 '레베카'를 열창,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레베카' 그 자체를 보여주며 뜨거운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옥주현은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고조되는 감정선과 곧은 자세로 디테일까지 살려 이목을 사로잡았다.
레전드 무대에 이어 옥주현은 국가부 요원들과 스페셜 듀엣 무대도 꾸몄다. 옥주현은 이솔로몬과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을 시작으로 박창근과 김광진의 '편지'를 열창했고, 김동현과는 자신의 솔로곡인 '난'을 선보여 깊은 여운을 남겼다.
"너무 좋은 하모니를 추억으로 가지고 간다"며 듀엣 무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옥주현을 위해 헌정 무대도 펼쳐졌다. '국가부' 요원들은 핑클의 'Blue Rain'(블루 레인), '영원한 사랑' 등 다채로운 무대로 옥주현을 감동시켰고, 옥주현 역시 애드리브를 더하며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