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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내년 3월까지 연장

2022-07-13 13:59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위원회는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의 운영기간을 연장하고 매입 규모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의 운영기간을 연장하고 매입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회사채·CP 등 기업자금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금리·스프레드 확대 등 발행 여건 악화로 저신용·취약기업의 회사채 및 CP 발행이 위축되고 차환리스크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이 운영 중인 4개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의 운영 종료 시한을 올해 9월(회사채 신속인수제의 경우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말로 일괄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한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활용해 저신용 회사채 및 CP 등 수급 여건이 어려운 부문을 중심으로 최대 6조원을 추가로 매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회사채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해왔다. 프로그램 매입한도는 총 7조1000억원으로 이중 6월 기준 3조5000억원을 매입 완료한 상태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융리스크 대응 TF, 금융시장합동점검회의 등을 통해 회사채·CP시장 등을 지속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필요한 조치들을 즉각 추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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