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방은행권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을 제공하는가 하면, 선풍기·여름이불 등 여름철 필수품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또 고객과 지역민들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점포 내 쉼터'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광주은행·DGB대구은행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여름철 보양식을 제공하고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13일 초복(16일)을 맞이해 본점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사회복지관협회, 부산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부산은행과 함께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보양식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박명철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 박시우 부산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이상권 부산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박은덕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사진=부산은행 제공
부산은행은 지난 13일 초복을 앞두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사회복지관협회, 부산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부산은행과 함께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보양식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 부산은행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노인복지관 및 종합사회복지관 50곳에 삼계탕과 육개장 등으로 구성된 보양식 2500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13일 광주 광산구 더불어락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복삼계탕 200인분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왼쪽부터 이용빈 국회의원, 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송종욱 광주은행장/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도 같은 날 광주 광산구 더불어락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복삼계탕 200인분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배식 후에는 마스크와 기정떡 등 건강 간식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대구은행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여름철 무더위 속 폭염나기를 응원하며 '여름나기 건강 삼계탕 데이' 행사를 가졌다./사진=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은 지난달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여름철 무더위 속 폭염나기를 응원하며 '여름나기 건강 삼계탕 데이' 행사를 가졌다.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한자리에 모여 삼계탕과 식혜, 바나나 등 도시락을 포장하고 직접 배달했다. 준비한 삼계탕 도시락은 대구 수성구 지역 취약계층 350세대에 건강한 여름나기 안부와 함께 배달됐다.
BNK경남은행은 이달 말까지 본점이 위치한 창원시를 포함해 경남 시·군과 울산시가 추천한 소외계층 총 6900세대에 약 2억원 상당의 선풍기와 여름 이불을 지원하고 나섰다. 올해 극심한 폭염과 고유가 시기가 겹치는 등 취약계층들이 여름나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관련 예산도 증액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사진 오른쪽 세번째)이 홍남표 창원시장에게 'BNK 시원한 여름나기 선풍기와 여름 이불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경남은행 제공
JB전북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고객 및 지역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전북 및 역외 지역 모든 영업점을 활용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은행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쉼터는 영업시간 동안 운영되며, 시원한 생수가 무료 제공된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