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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온에어] '실화탐사대' 교사에 폭언한 '폭군' 초교생, 왜?

2022-07-21 20:5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기행으로 2년 넘게 이웃을 괴롭한 한 남자와 주변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된 초등학생의 사연을 공개한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예측불허 왕 씨(가명)와 입주민들의 전쟁을 다룬다. 

1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악명 높은 이웃이 살고 있다는 제보가 '실화탐사대'로 전달됐다. 제보자는 입주민 왕 씨가 불시에 벌이는 기이한 행동으로 밤낮없이 고통받고 있다며 취재와 도움을 요청했다. 실제로 만나본 다수의 입주민도 왕 씨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해할 수 없는 기행으로 2년이 넘도록 이웃 주민들을 괴롭혀왔다는 왕 씨를 직접 만나기 위해 제작진이 현장을 찾아 나섰다.

그는 휴대전화를 들고 따라다니며 수시로 이웃 주민을 촬영했다. 일상적인 주차나,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에도 왕 씨는 불쑥 나타나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불쾌함을 느낀 사람들이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그는 도리어 큰소리로 사람들을 신고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1년간 왕 씨가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만 무려 200건이 넘었다. 피해를 본 건 입주민들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관리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근무 중이던 관리소장과 직원이 자신을 감시한다며 스토킹으로 신고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가 따로 있었다. 아침이건, 밤이건 오피스텔에 울려 퍼지는 괴성이다. 주민들은 소음의 주범으로 이번에도 왕 씨를 지목했다.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더 큰 소리를 지르고 천정을 두드리는 그의 행동에 주변 입주민들은 급기야 계약 기간을 다 못 채우고 이사를 결심하고야 말았다.

처음에는 이웃 주민들도 왕 씨를 그저 예민한 이웃 정도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공포의 대상이 됐다.. 더는 참을 수 없던 입주민들은 해결책을 구하기 위해 문제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는 요지부동이다. 

21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기행으로 이웃을 괴롭힌 남자와 학교를 공포에 빠뜨린 초등학생의 정체를 알아본다. /사진=MBC 제공



전북 익산의 한 초등학교가 발칵 뒤집힌 사연도 공개된다. 

지난 5월, 평화로웠던 학교에 비상이 걸린 건 5학년 윤수(가명)가 전학 오면서부터다. 등교 첫날부터 소란을 피운 윤수는 교사에게 거침없는 폭언을 쏟아내며 학생과 담임을 당황하게 했다. 심지어 며칠 뒤에는 학급 친구를 폭행하기까지 했다.

결국 윤수는 출석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안도의 순간도 잠시였다. 다음날 윤수가 아이들의 등굣길을 막아선 것이다. 학년과 반을 일일이 물어보며 아이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윤수로 인해 학교는 또 발칵 뒤집히고 말았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면서 일이 커졌다. 윤수를 집으로 돌려보냈지만, 맘카페에 담임교사 비방글을 쓰고 학교로 다시 찾아가겠다는 윤수의 말에 학부모와 학생들은 공포에 질렸고, 급기야 윤수를 피해 교실을 떠나야만 했다.

제작진은 윤수가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해 그의 어머니를 직접 만났다. 이날 오후 9시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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