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4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격 슬럼프에 빠진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아예 한 경기를 통째로 쉬었다.
최지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전날 밀워키전까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친 후 대타로 교체되기도 했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탓에 이날은 밀워키 선발 투수가 우완 브랜던 우드러프였음에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타율 0.249에 8홈런 46타점을 기록 중이다.
탬파베이는 밀워키와 연장까지 간 끝에 3-4로 졌다. 2-2 동점이던 7회초 랜디 아로사레나가 솔로홈런을 날려 3-2 리드를 잡은 탬파베이는 승리를 눈앞에 뒀던 9회말 마무리 등판한 콜린 포셰가 로우디 텔레스에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고 연장전을 벌여야 했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탬파베이는 점수를 못낸 반면 10회말 윌리 아다메스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이번 밀워키 원정 2연전을 연패로 끝낸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였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동률(58승 52패)이 돼 공동 3위를 허용했다. 탬파베이는 12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3일부터 볼티모어와 홈 3연전에서 3위 다툼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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