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제지가 친환경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를 아워홈에 납품했다.
15일 한국제지에 따르면 그린실드는 플라스틱 코팅을 적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별도의 분리 공정 없이 종이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매립되는 경우에도 3개월 안에 생분해된다.
특히 물과 기름에 강해 종이컵·식품 용기로 사용할 수 있고, 플라스틱 대체를 요구하는 기타 화장품 및 전자제품 포장재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친환경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사진=한국제지 제공
한국제지는 지난해부터 ESG 경영 기업과 함께 그린실드의 친환경 특성과 품질 우수성을 바탕으로 롯데시네마·CGV의 기존 플라스틱 코팅 팝콘 용기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현대백화점과 농협 임직원 몰에 친환경 종이컵 제공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린실드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재활용 인증(UL ECVP 2485)·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 국내에서도 환경표지인증(EL606)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을 통해 자연 친화적 제품임을 입증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식품 안전성 인증을 통해 기존 식품 용기의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음을 인정 받았다.
한국제지 담당자는 "국내 다수 기업·병원의 급식업장 및 외식업체를 통해 고객들이 자연스러운 친환경 소비를 한다는 점은 매우 뜻깊은 행보"라며 "앞으로도 탈플라스틱을 요구하는 식품 및 기타 산업용 용기를 그린실드로 대체, 여러 기업과 ESG 협력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