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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갑질 근절 '금고조직문화 개선팀' 구성

2022-09-20 17:17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내부 갑질’ 논란을 낳은 새마을금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금고조직문화개선팀’을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외관./사진=새마을금고



금고조직문화개선팀은 금고 내 갑질, 직원 직무 범위 외 부당지시 등을 근절하도록 지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진단을 실시해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 및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예방 관련 금고 경영진 대상 특별교육과 별도로 전국 새마을금고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긴급 추진하는 등 윤리경영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피해자의 신고행위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연락처 및 방법이 명시된 ‘괴롭힘 신고 안내 스티커’ 3만장을 제작해 전 임직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중앙회는 행정안전부 지도에 따라 최근 제기된 새마을금고 내부 갑질 사안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펼쳐 갑질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회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오는 26일까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 종합대책 설명회와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앞서 전북 남원 동남원새마을금고에서 여성 직원에게 밥 짓기, 설거지, 빨래 등을 시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직장갑질119는 남원 사례가 알려진 이후 전국 곳곳의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서 추가 제보를 받았다며 특히 이사장이 막강한 인사권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사적 용무를 시키거나 술자리를 강요하는 사례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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