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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게임' 김규선-오창석-한지완-이현석, 사각 로맨스 본격 돌입

2022-10-22 08:1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김규선과 한지완을 위해 감옥행을 선택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연출 이형선, 극본 이도현)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폭풍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가장 아끼는 두 사람, 정혜수(김규선 분)와 주세영(한지완 분)을 위해 모든 죄를 뒤집어쓰겠다는 설유경(장서희 분)의 충격적인 결심과 더불어 강지호(오창석 분)와 주세영의 관계를 눈치챈 정혜수, 그리고 그런 정혜수를 향한 유인하(이현석 분)의 미묘한 감정까지. 얽히고설킨 관계와 이들 사이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면서 매회 역대급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이날 9회에서는 설유경이 천하그룹 특검의 희생양이 되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가 드러났다. 이를 빌미로 마회장(반효정 분)에게 주세영과 유인하의 결혼을 허락받을 생각이었던 것. 그렇게 되면 강지호 역시 정혜수의 곁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남편 주범석(선우재덕 분)에게 결심을 전한 설유경. 이에 주범석은 두 사람의 결혼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설유경은 주세영에게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가 생겨 그 전에 파혼당할 거라고 말해 그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 소식을 접한 주세영 역시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온전히 자신 때문이 아닌, 정혜수와 강지호를 다시 이어주기 위한 선택이 아닌지 설유경에게 물었고, 그녀의 눈빛이 흔들리자 주세영은 자기가 끝까지 강지호와 결혼하겠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승부수를 던졌다.


사진=MBC '마녀의 게임'



이후 설유경은 마회장을 찾아가 자신의 결정을 전하며 주세영과 유인하의 결혼 날짜를 잡겠다고 선포했다. 마회장은 설유경의 결심에 석연치 않은 또 다른 계획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용호상박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한편 정혜수는 강지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에 남몰래 혼자 힘들어했다. 우연히 그 모습을 발견한 유인하는 그녀의 곁을 지켜줬고, 정혜수 역시 사고로 다친 유인하의 부모님 걱정을 전하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위로받았다. 술에 취한 정혜수를 집까지 바래다준 유인하.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남다른 눈빛이 감지돼 앞으로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지 기대케 했다.


사진=MBC '마녀의 게임'



이와 함께 9회의 엔딩은 압권이었다. 정혜수의 집에 뜻밖의 손님, 주세영이 찾아온 것. 정혜수와 유인하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던 주세영은 "정혜수, 넌 내 거는 뭐든 빼앗고 싶니? 예전엔 우리 엄마, 이젠 내 약혼자?"라며 거침없이 몰아세웠다.

하지만 정혜수 역시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주세영에게 강지호를 왜 만난 거냐며 허를 찌르는 질문을 던졌기 때문. 이에 주세영은 너무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는 게 좋다며 답변을 회피했고, 결국 정혜수는 "혹시 너니?"라며 결혼식장에서 도망치게 한 여자가 맞는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당황한 주세영은 발뺌하며 자기 인생에 그만 달라붙으라고 적반하장으로 발끈했고, 그 순간 강지호가 등장해 두 사람과 마주하면서 역대급 긴장감을 자아냈다.

과연 설유경은 마회장과의 대척점에서 어떤 계획을 세우는 것인지, 그리고 정혜수와 강지호, 주세영, 유인하의 엇갈린 로맨스는 어떤 전개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마녀의 게임' 10회는 오는 24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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