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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경찰서에 수사본부…사고 원인 본격 조사

2022-10-30 10:58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서울경찰청은 용산경찰서에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수사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10월 29일 오후 10시 22분경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할로윈 압사 사고 현장에서 이튿날인 30일 오전 구급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린데다 현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 최초 사고 경위가 불명확한 만큼 신고자나 목격자, 주변 업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의 발단이 무엇인지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할 지자체가 사전에 사고 예방 조치를 충실히 했는지도 따질 계획이다.

전날 밤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다쳐 총 225명의 사상자가 났다. 부상자 중 19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태원 관할인 용산경찰서는 사고 발생 직후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하고 경비·교통·형사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서울경찰청은 인근 6개 경찰서 형사·의경도 투입했다.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사상자 신원 확인과 유족·피해자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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