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1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 동백섬 일대에 '불꽃으로 부산을 노래하는 감동의 하모니'를 주제로 부산불꽃축제가 열린다.
이날 오후 5시부터 30분 간격으로 3차례 1분씩 예고성 불꽃을 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후 오후 6시부터 50분간 부산 시민의 사연을 소개하고 그와 어울리는 불꽃을 연출하는 '불꽃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개막식 후 오후 7시부터 15분간 중국 SUNNY사 초청 불꽃쇼가 시작된다.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 25분부터 35분간 펼쳐지는 부산 멀티 불꽃쇼로 젊음과 열정, 바다와 낭만, '다시, 우리', 부산 하모니를 테마로 웅장한 음악,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지는 불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25인치(직경 400m) 초대형 불꽃을 선보이고 광안대교 1㎞ 구간에서 동시에 불꽃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나이아가라, 이구아수 폭포를 연출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오후 8시부터 5분간 땡큐 커튼콜 불꽃쇼로 여운을 남긴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부산불꽃축제는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최대 규모 행사로 부산시와 관계 당국은 안전관리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공무원과 소방, 해경, 사설 경호업체 직원, 자원봉사자 등 안전 인력만 4000여명이 현장에 배치되며 경찰 기동대 13개 중대와 특공대 등 경력 1200여 명이 안전관리에 나선다.
부산시는 주 행사장인 광안리해수욕장 진입로 16곳에 총량제를 실시해 인파가 과다하게 몰릴 경우 단계별로 출입을 통제하고 우회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주변 병목지점 CCTV도 16개에서 64개로 늘려 실시간으로 관람객 운집 상황을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구급 차량 22대와 응급 의료부스 7곳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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