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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석 BPA 사장 "부산항 체질강화, 새 성장동력 확보에 역점"

2023-01-03 11:25 | 변진성 부장 | gmc0503@naver.com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강준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이 2일 "부산항 체질강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본사 사옥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올해도 공급망 불안,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소비위축 등으로 전 세계 교역이 위축돼 부산항의 물동량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에 당면 위기 대응은 물론 미래 준비까지 해야 하는 2023년이 BPA의 진정한 역량을 가늠할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BPA가 13년 만에 개발·공급하는 신항 서컨 2-5단계 부두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의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개장·운영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북항은 신감만부두와 자성대부두의 기능 이전이 적기에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준석 BPA 사장이 부산항 북항 신선대 '컨' 터미널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시행한 뒤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BPA



그는 또 "친환경·스마트 항만으로 빠른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부산항을 실현하고자 초미세먼지 배출량 감축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리드할 수 있는 스마트 항만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북항재개발 1단계는 조속히 마무리하고, 2단계를 착실하게 추진해 북항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유럽과 동남아를 넘어 미주와 중동 등지에도 해외물류거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해 부산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견도 표명했다.
  
강 사장은 "부산항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언제나 녹록지 않았다. 도전정신과 노력으로 그간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해 왔듯이 올해도 모두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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