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회복한 영향을 받아 카카오와 네이버(NAVER) 등 국내 증시 대표적인 ‘성장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회복한 영향을 받아 카카오와 네이버(NAVER) 등 국내 증시 대표적인 ‘성장주’들이 9일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사진=각 사 제공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6.82% 상승한 6만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작년 9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6만원을 넘겼다. 카카오페이(6.87%)와 카카오뱅크(4.78%) 주가도 전일 대비 크게 올랐다.
네이버 역시 전일 대비 6.22% 상승한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성장주 급등은 지난주 미국 증시 상승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내놓은 12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6% 각각 올랐다.
시장은 임금 상승세가 다소나마 꺾였다는 소식을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로 해석했다. 결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05포인트(2.56%) 오른 1만569.29에 장을 마감했고, 국내 증시 역시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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